세무기장 부가가치세, 어렵지 않습니다. 초보대표님들을 위한 기초 가이드!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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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세금 중 하나가 부가가치세(VAT)입니다. 오늘은 부가가치세가 어떤 세금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부가가치세는 ‘매출 × 10% - 매입 × 10%’를 내는 세금
부가가치세란 내가 사업을 하면서 창출한 ‘부가가치’에 대해 납부하는 세금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30원짜리 부품을 사서 핸드폰을 만들어 100원에 판매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나는 핸드폰을 팔면서 부가가치세 10원(100원 × 10%)을 소비자로부터 받습니다.
부품을 살 때도 부가가치세 3원(30원 × 10%)을 이미 납부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야 할 세금은 10원 - 3원 = 7원입니다.
결론적으로, 매출에 대한 부가세에서 매입 시 납부한 부가세를 공제한 금액을 국가에 납부하면 됩니다
2. 부가가치세는 사업자가 아니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세금
법적으로 보면 부가가치세는 사업자가 내는 세금이 아닙니다. 사업자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세금을 걷어서(부가세 포함 판매) 국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이죠. 예를 들어,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이 100원이 아니라 110원으로 표시된 경우, 추가된 10원이 부가가치세입니다. 이 금액을 사업자가 받은 후, 매입 시 낸 부가세를 제외하고 국가에 납부하는 것이죠.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 가격을 낮추거나 경쟁이 심해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경우, 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부가가치세는 내 돈이 아닙니다
부가가치세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부가가치세는 내 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건을 판매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받은 부가가치세는 잠시 보관하는 돈일 뿐, 사업 자금으로 써버리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110원에 판매한 상품의 부가가치세 10원을 내 돈처럼 생각하고 사업 운영에 사용해버리면,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이 왔을 때 한 꺼번에 세금을 내야 하므로 자금 흐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 발생 시 부가가치세 부분은 미리 따로 보관하거나, 세금 납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가가치세는 어떤 세금인지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부가가치세는 언제 신고하는지,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